작년 4월쯤 당근 마켓으로 5만원에 단순 개봉제품을 구매했었다.
그렇게 9개월이 지난 지금 아주 잘쓰고 있다.
이전에는 애플워치 3 나이키 에디션, 애플워치4도 사용해보았지만, 쓰다가 중고로 팔았다.
그 이유는 비싼 가격에 비해, 나에게는 활용하는 것이 약하는 이유였다.
그러고 스마트워치를 안 차고 중간에 미밴드5를 쓰다가 그래도 미밴드5는 디자인상
정장과 같이 갖춰입어야 하는 의상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메이즈핏 GTS2 Mini를 알게 되고 구매한 것이다.
생긴 것도 얼핏보면 애플워치 같다...
10개월 정도 된 사용후기를 말하자면,
우선 한마디로 대대대대만족이다.

5만원에 구매한 제품에서 나올 수 없는 초가성비라 생각한다.
기존에 사용했던 애플워치와 비교했을 때, 느껴졌던 장점으로
1. AOD
2. 배터리타임
이 두 가지이다.
1. AOD
Always on Display 라는 기능으로 항상 화면이 켜져 있는 기능을 말하는데, 요즘 스마트워치에선 아주 흔하고 당연한 기능이기도 하지만, 10만원 미만의 스마트워치에서 이것을 아주 잘 구현했다고 생각되었다.
화면은 AOD화면으로 비교적 어둡게 조정되어서 배터리 광탈을 막지만, 어느환경에서든 잘 보였다.
그리고 손을 살짝 꺾어서 시계를 볼려고 하면, 본래 워치페이스가 나오는데, 이걸 보고 있자면 이게 5만원 주고 산 스마트워치가 맞나 싶다. 그리고 필자의 직업 특성상 시계를 자주 확인해야하고 대 놓고 보기 보단, 슬쩍 봐야하는 일이 많은데, 그럴때 아주 좋다. 손목을 꺽지 않아도 눈만 살짝 내기면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전 애플워치는 시계를 보려면, 타이핑을 하거 일을하다가도 손목을 돌려서 봐야 했으면, AOD 기능이 있으니 타이핑을 하다가도 손목이 옷에 가려져 있지만 않다면, 그냥 눈을 내려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좋았다.
(참고 애플워치4까지는 AOD 기능이 없다.)
2. 배터리 타임
이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필자는 충전에 게으른 편이다. 그래서 보면 맥북은 항상 사이클 수가 높다.
그런 나에게 애플워치는 아주 강박적이고 규치적인 충전 타이밍을 요구했다.
혹시나 깜빡하는 날에는 아침에 충전기까지 주섬주섬 챙기게 되고, 그게 귀찮아서 결국 충전선을 추가구매해서 직장에도 하나 두고 쓰곤했었다. 그래도 충전이 용이한 일상에서는 괜찮았는데, 여행을 가거나 그럴 때, 충전기를 안챙겨가는 날에는 여행 중간에 그냥 짐이 되어버린 경우도 있었다.
어찌보면 스마트워치의 공통적인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어메이즈핏 gts mini는 그런 부분에서 비교적 날 덜 귀찮게 했다.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김없이 방전이 되어 있었고, 이것을 이용해서 배터리 실제 소모량을 측정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터리 0%에서 차로 이동하면서 차량 usb포트에 충전을 했다. 차량으로 이동 13분동안 하는 동안 28%정도 충전이 되었다. 배터리 측정 시작 시간은 오전 9시 30분.
나는 설정 상태는
1. 모든 알림은 핸드폰과 동일하게 다 받아본다.
(카톡 문자 뿐만아니라 앱 알림, 게임 알림까지) - 그래서 비교적 알림을 자주 받는 편이라 생각된다.
2. 밝기는 최대
2. 밝기는 최대
사용환경 자체가 배터리 소모가 많을 수 있는 환경임에도
퇴근 후, 오후 8시 30분 기준 5%.
약 23% 소모 하였다.
여기서 내가 느낀 장점은 충전을 깜박했다가도, 출근하면서 차에서 10~15분 충전한 것으로도 충분히 하루를 버틸 수 있었다. 만약에 알람을 카톡이나 메세지 몇몇 앱들만 받는 것으로 설정한다면 스펙상 나와있는 14일까진 모르겠지만, 10일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듯 싶다.
실제로 100% 충전의 경우, 알림을 자주 받아도 5일정도 사용하고, 중간에 차에서 가볍게 충전하며 다닌 경우 약 한달정도를 충전 배터리 없다는 생각 안해보고 생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쯤 되서 다시 한번 상기해보면, 이 모든 것이 5만원의 가격에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시계줄을 가죽으로 따로 구매해서 2만원정도 추가 되었지만, 덕분에 정장 같은 곳에도 크게 튀지 않게 어울리고, 캐쥬얼한 옷에도 잘 어울려서 거의 매일 착용하고 있다.
그외에도 카메라 원거리 제어 기능(촬영/타이머), 심박수, 달리기 거리 측정등의 기능이 있다. 거리 측정도 매우 정확하다. 아이폰, 친구 애플워치, 어메이즈핏 동시에 켜서 운동장 돌면서 측정해본 결과 오차범위 5M 미만으로 매우 정확했다.
최대 단점이라 생각하는 것이 AS인데, 이 마저도.. 아직 10개월째 잔고장 하나 없이 잘 사용중이고, 비교적 험하게 다루는 편인데도 아주 멀쩡하다. 내가 양품을 받을 거 일 수 있지만, 아주 잘쓰고 있다. 그리고 아마 더 쓰다가 고장나면 그냥 새로 하나 살듯하다. 아직도 다나와 기준 7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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